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제2차 본회의서 의원들 5분 자유발언

전남 무안군의회가 14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간 운영된 제28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3.14.
전남 무안군의회가 14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간 운영된 제28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3.14.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의회가 14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간 운영된 제28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14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등 14건을 포함한 총 28건의 안건을 최종 처리했다.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 예산을 심사해 기정예산 대비 1023억원(17.1%)이 증액된 7001억원 규모의 2023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호성 의원과 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3.14.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3.14.

이호성 의원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군 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키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강기정 시장의 발언은 광주 군 공항 이전부지를 무안군으로 미리 정해 놓고 추진해 왔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며 “무안군민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군민들은 2019년부터 광주 군 공항 전투기 소음실태 현장 견학을 통해 전투기 소음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재산권 침해가 크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10만 무안군민 대변자로서 강기정 시장의 광주 군 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하겠다는 발언을 철회하고 10만 무안군민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무안군민이 반대하는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경 무안군의회 의원이 14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3.14.
정은경 무안군의회 의원이 14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3.14.

정은경 의원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실시 촉구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도농복합도시인 무안군은 도농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농촌 인구 유입이 아닌 마을 유지 대책이 시급하다”며 “그동안 농어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행정적·재정적인 노력을 해 왔지만 급감하는 농촌 인구와 고령화, 도농 양극화 심화 등 우리 농촌의 총체적인 소멸 위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농어업에 대한 개별 지원과는 별개로 농어촌을 근본적으로 공공재 또는 필수재로 인정하고 이를 지키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 농어촌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필요성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타당성 연구, 무안형 기본소득 모델 개발, 재원조달 방안 등 제도 도입을 위한 제반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실시에 관해 선택과 집중에 입각해 전략적·효율적으로 재원이 배분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인구수가 적은 낙후 읍·면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김경현 의장은 “임시회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의사 일정에 적극 협조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산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