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연합 훈련, 방어적·일상적 훈련”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1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 복귀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한국과의 연합훈련이 방어적이고 일상적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1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북한 매체가 지난 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진을 공개하고 적의 가상 목표를 겨냥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러한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북한의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북한이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또한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이 13일부터 실시되는 미한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합훈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의 훈련은 오래 지속돼 온 방어적이고 일상적 훈련”이라고 답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미한 동맹에 따라 한국의 안보와 연합방위태세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이웃 국가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북한이 미한 연합훈련 실시에 대한 반발의 뜻으로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훈련하는 이유는 북한이 도발에 관여해왔고 조약 동맹인 한국, 일본에 대해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이행해야 할 위치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VOA의 관련 서면 질의에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틴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 개인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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