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유관기관 협업 총력대응, 주민 사전대피 철저” 지시
경남도, 경찰청, 군부대, 한전, KT 등과 비상근무 체제 돌입
헬기 34대, 인력 1174명, 진화차 등 소방차 81대 투입, 산불진화 총력

박완수 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8일 밤 8시 10분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3.08.
박완수 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8일 밤 8시 10분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3.0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8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산불 확산으로 산림청이 8일 오후 5시 30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함에 따른 조치로, 경남도는 경찰청, 군부대, 한전 등 KT 등과 협업하며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협업해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산불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도 사전에 대피시킬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피해 면적이 확산하고 있으며, 산림청, 소방청 등 군부대 등 헬기 34대, 인력 1174명, 진화차 등 소방차 81대가 투입돼 산불 진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밤 9시 30분 현재는 야간 진화 특성상 기본적인 장비와 인력으로 산불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경남도는 주민 214명을 대피시키고, 대피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구호소별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위해 재난방송 등 재난문자 등을 통해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경남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경남 합천군 합천읍 인덕로 1665) 9일 오전 8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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