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박완수 지사, 합천 산불 관련 주민 대피 최우선 지시
최만림 행정부지사, 산불현장 출동해 통합본부 지휘
가스충전소, 송전선로 등 위험시설 집중방어 중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한 야산에서 산불 발생.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3.08.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한 야산에서 산불 발생.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3.0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8일 오후 3시께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588-5 인근 산불화재와 관련해 산불 진화를 긴급 지시했다.

현재 새터마을, 장계마을, 관자마을, 안계마을 등 마을 주민들은 월평2구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예정이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최만림)는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경남도 직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4대가 총출동해 산불 확대 저지 중에 있다.

박 도지사는 “경남도, 합천군과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도는 오후 합천군 용주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 방지와 피해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하고,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현장에서 산불현장 통합본부를 지휘하고 있다.

산불은 오후 2시께 발화해 오후 3시 30분께 현재 합천읍 방면으로 이동 중이며, 주불 진화를 위해 경남도와 산림청 헬기 32대, 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357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경남도는 합천읍 안개마을, 장계마을 등 4개 마을 40여 가구 100여명을 인근 경로당과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토록 합천군과 협조했다.

또한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이 산불현장에 가까울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합천군에 지시했다.

경남도는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재난대책본부를 지속 가동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합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경남 합천군 합천읍 인덕로 1665,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 설치하고 8일 오후 5시 상황대책회의 후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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