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해 교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02.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해 교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0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불법 협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관련 고발사건 등에 대해 김 여사 등 피고발인들을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 등 불기소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시점인 2019년 6월 전시회를 열 당시 검찰 수사·재판과 관련이 있는 대기업 후원을 받아 사실상 청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코바나컨텐츠는 2018년엔 ‘알베르토 자코메티전’을, 2019년엔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지명됐던 야수파 걸작전 당시 협찬 대기업 숫자가 4곳에서 16곳으로 급증했다고 알려져 의혹이 커졌다.

앞서 검찰은 2017년 열린 ‘코르뷔지에전’에 대해선 2021년 12월 먼저 무혐의로 결론 냈다. 추가 조사 끝에 남은 건에 대해서도 무혐의로 판단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는 서면조사만 2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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