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카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19%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은 28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통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등 해외 사용액이 145억 4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122억 3천만 달러)보다 18.9%(23억 11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한은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 조치 완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41억 4천만 달러다. 2021년(44억 7천만 달러)보다 7.4% 감소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655만명으로 전년(122만명)보다 436%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로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전년 대비 8.6%, 45.5% 각각 줄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2.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40억 100만 달러였다. 같은해 3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1% 늘어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