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교류 기획공연 ‘단장춘심’ 등
민간예술단체 12개 팀 국악공연

광주국악상설공연 모습.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2023.02.27.
광주국악상설공연 모습.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2023.02.27.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꽃피는 춘(春) 3월을 맞아 봄을 부르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악상설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해 전통·창작·퓨전국악 등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국악의 즐거움으로 채워가는 광주 대표 브랜드공연이다.

3월 첫 공연은 1일 국악단체 ‘예락’이 ‘평화의 봄 이야기’를 주제로 꾸민다. 광야의 숨결과 지전춤, 창작실내악곡 ‘항해’ 등 6곡을 선보인다.

이어 2일에는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의 금(琴) 너는 나의 봄을 주제로 한 가야금 병창, 판소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3월 25일에는 대구 출신 백경우 명무와 광주 출신 주소연 명창이 만나 달빛동맹을 실현하는 기획공연 ‘단장춘심(斷腸春心)’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백경우 명무가 기백 있고 품위 있는 춤 승무, 사풍정감을 선보인다. 사풍정감은 사대부 계층의 젊은 선비들의 멋스런 풍류와 의연함을 표현한 춤으로 유유한 남성적 기품과 내면의 심성을 자유롭게 보여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소연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공연한다. 또 오는 24일 시립국악관현악단, 31일 시립창극단의 공연이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 밖에 3월 한 달간 민간예술단체 12개 팀이 새로운 레퍼토리의 판소리·사물놀이·단막창극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사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수~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