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1㎏당 8400원→ 9900원
구매원가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
“충전소 안정적 운영에 만전 기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수소충전소. ⓒ천지일보 2023.02.2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수소충전소. ⓒ천지일보 2023.02.2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소 구매원가 급등이 지속돼 판매가격을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충남 천안시와 수소충전소 운영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오는 3월 1일부터 수소충전소의 충전요금을 1㎏당 84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안시 수소충전소는 종합운동장 부지(서북구 번영로)에 위치해 연중무휴 운영 중으로 하루 100대의 충전이 가능한 시설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초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21년 9월 운영개시 이후 수소 충전요금을 8400원으로 유지하며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소 공급시장 수급 불안정으로 수소 구매원가가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해 수소충전소 운영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수소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득이한 수소 충전요금 인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안정적인 수소충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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