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내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해 일본 여권 내부에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출신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지난 17일 BS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은 (식민지 지배로) 한국의 주권을 빼앗았다”면서 “일중전쟁에 대한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의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18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물 인터뷰에서 아베 담화와 관련해 “과거의 담화를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히 전달하고 ‘취지가 올바르지 않다’는 오해를 부를 표현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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