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ㆍ엔진오일 등 점검 필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뜨거운 여름철을 맞아 산과 바다 등 피서지를 가기 위해서는 차량이 필수다.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떠나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차량 안전 점검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자.

▲ 빗길 운전 노면 상태에 따른 마찰계수 (사진제공: 타이어산업협회)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점검을 한 달에 한 번은 해줘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타이어 펑크, 미끄러짐 및 수막현상(하이드로플레이닝)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보다 10~20% 높여주는 것이 좋다.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보통 자동차 제조사의 사용자 매뉴얼이나 차량 운전석 차문 옆면에 적정 타이어 공기압(psi로 표시)이 표기돼 있다.

또한 마모가 많이 된 타이어는 빨리 교체를 해야 한다. 자동차관리법상 타이어의 마모 한계는 1.6㎜로 규정하고 있다. 타이어의 옆면에 ‘△’ 표시를 따라 트레이드 홈(물결모양의 홈) 사이를 보면 1.6㎜의 마모한계 고무가 볼록 올라와 있다.

▲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사진제공: 타이어산업협회)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냉각수도 확인을 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시간이 지나면 오염되고 이로 인해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에 자동차 매뉴얼을 참고해 엔진오일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정비소를 찾아 오일 교환을 해야 한다.

브레이크액도 확인해야 하는데, 교환주기는 보통 2년 혹은 주행거리 기준 4만㎞이다.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도 2년에 한 번은 교환해줘야 하며,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 온도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이 외에도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와이퍼나, 램프, 에어컨 필터 등의 점검도 필수다. 또한 차량 고장 시 주의 표시를 할 수 있는 삼각대를 비롯해 스페어타이어, 운전자 공구 등도 구비해야 한다. 여름철 차량 실내의 라이터, 스프레이, 캔음료 등은 폭발 위험성이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