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미재단(이사장 김창준)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주최한 ‘죽미령 유엔초전 기념 평화공원’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원장들이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엔군과 북한군이 최초로 전투를 벌인 경기 오산시 죽미령 일대에 평화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미래한미재단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 공동주최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죽미령 유엔초전 기념 평화공원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토론회’가 열렸다.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조발표를 통해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유엔군이 북한군과 벌인 최초의 전투이며, 당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 540명이 참전해 181명의 전사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 전투를 통해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데 교두보가 됐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죽미령 전투에 참전해 장렬히 전사한 미국 전몰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죽미령 유엔초천 기념 평화공원 확장 사업은 전후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 역시 “한미동맹과 자유수호, 평화의 상징적 성지로 발전시켜 내·외국인(특히 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경기도 오산 죽미령 일대에 유엔초전 미군 추모 평화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죽미령 유엔초전 미군추모 평화공원 조성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결의안에는 유엔 참전군의 최초의 전투인 오산 죽미령 일대에 이들을 추모하고 넋을 기리는 평화공원을 조성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역사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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