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건강 지키자”… 에어컨으로 인한 ‘여름철 냉방병’ 5가지
“알고 건강 지키자”… 에어컨으로 인한 ‘여름철 냉방병’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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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메르스(MERS)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발병초기에 감기와 유사 증상을 보이는 메르스는 다른 말로는 중동호흡기질환이라고도 부르며, 건조한 상황에서 전염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각 병원의 응급실이나 제한된 공간에 있던 환자들에게서 메르스증후군이 집중 감염된 것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드는 에어컨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냉방병은 각종 전염병뿐 아니라 전신적인 생리기능에 장애를 초래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에어컨. 이 같은 에어컨의 사용법에 대한 사소한 팁을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냉방병과 여름철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의 이형철 원장과 함께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냉방병 5가지의 원인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무더운 여름철, 찬바람만 쐬면 찾아오는 ‘한요통(寒腰痛)’

무더운 날씨에 밖에 있다 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게 마련이다. 셔츠가 축축하게 젖은 상태로 사무실이나 실내에 들어가게 되면 잠깐 동안은 에어컨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지만 곧 서늘한 한기가 찾아온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더욱 빨리 빼앗아 가기 때문.

이렇게 장시간 한기에 노출되면 허리 근육과 주변조직이 경직되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요통(寒腰痛)이란 차가운 외부의 기운이 몸 안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요통의 종류를 말한다. 한요통의 증상으로는 허리가 얼음물에 닿은 듯 시리고 묵직한 통증이 발생한다. 실외로 나오면 좀 나아지는 것 같지만 바닥에 앉거나 에어컨이 있는 곳에 가면 또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형철 원장은 “한의학에서 신장은 뼈와 근육, 방광과 생식기를 관장하는 중요한 장기로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의 사람이 여름철 에어컨이나 냉방으로 인한 한기에 노출되면 신장이 손상돼 한요통이 오기 쉽다”고 경고했다.

온종일 냉방기가 돌아가는 사무실이나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허리의 보온을 위해 보호대나 담요를 덮어 주는 것도 좋다. 퇴근 후 30분 정도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한다면 한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기상청보다 비소식을 정확히 알려주는 ‘무릎관절통’

6월에 접어들면서 국지성 호우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언제 소나기가 찾아올지 몰라 평소에도 우산을 챙겨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보다 더 정확한 일기예보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릎관절염 환자들. 무릎관절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가 오기 전 습도가 상승하면 자신도 모르게 무릎과 관절에 돌을 얹은 듯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습병(濕病) 이라고 한다. 여름철 땀에 젖거나 비에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으면 불필요한 습기가 땀구멍을 통해 몸속으로 파고들게 된다. 이렇게 누적된 습기는 관절의 근육조직과 신경에 자극제가 돼 신경계에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이 원장은 “평소 관절염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장시간 습도가 높은 환경에 노출되면 습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습(濕)으로 인한 관절 통증이 아니더라도 몸살 기운이 있는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하고 열감이 느껴지며 감기 몸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습’은 한순간 사고를 당하듯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저축을 하듯 몸 안에 누적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일수록 평소에 습도가 높은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밖에 나갔다가 땀을 많이 흘렸거나 소나기를 맞았다면 드라이기로 머리와 손발을 말리고 차가워진 무릎에 따뜻한 바람을 쐬어 주는 것을 권장하며,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땀과 습기에 취약한 피부, 건조한 실내 만드는 에어컨 피해야

보통 아토피나 알러지성 피부질환의 최대의 적은 ‘땀’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땀이 나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해 주는 에어컨이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는 에어컨으로 인한 실내 습도가 과도하게 건조해지기 때문인데 건조한 실내 상황과 낮은 기온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실내 기온을 과도하게 낮추지 말아야 하며 수시로 환기를 시켜 실내 습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피부의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에어컨에 노출된 맨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 예방하는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최근 메르스 증후군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마스크는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의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메르스나 사스 같은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마스크를 사용할 때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마스크 사용 시 입술 주변이나 마스크가 닿는 부분이 가렵거나 발진이 일어난다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므로 비교적 자극이 적은 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스크로 인해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나 구진(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피부발진)이 발생하는 경우 마스크를 자주 벗어 모공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무더위와 냉방병으로 지친 사람들의 여름 극복법

한의학적으로 뜨거운 태양에 더위를 먹거나 혹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찬 것을 너무 찾다가 발생하는 병을 서병(여름병)이라고 한다. 여름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장에 탈이 나거나 전신에 힘이 빠지는 무기력증이 찾아오는 등 만성피로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 제시하는 여름병을 이기는 방법은 ‘이열치열’의 지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땀을 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인체 내부의 열기를 땀구멍을 통해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체온의 향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는 뜻이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를 20~25도 정도로 유지하며 실내외 온도 차가 5도를 넘지 않게 한다. 에어컨의 찬바람에 피부가 직접 닿지 않게 하고,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야 한다.

특히 여성은 생리적으로 추위에 민감한 데다 노출이 있는 옷차림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냉방병에 더 잘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삼계탕 같은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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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2015-06-15 23:18:56
저는 여름에 버스나 전철을 타면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녀요

박지연 2015-06-15 21:41:59
이열치열이라 했은 여름에도 뜨거운 음식으로 건강을
지켜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