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대응에 대해 답변하던 중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보건 당국 수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 장관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감염병은 일종의 국가안보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네 번째 감염자가 확진 판정에 앞서 스스로 격리·검진을 요청했지만 보건 당국이 거절한 데 대해 문 장관은 “보건 당국이 좀 더 신중하고 철저히 대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신속히 조사하고 관리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