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계중학교가 21일 오후 3시 본교 강당과 박물관에서 ‘화계 태극기·무궁화·독도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태극기관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화계 태극기·무궁화·독도박물관은 살아있는 역사 현장입니다.”

서울특별시 성북교육지원청 관내 화계중학교(교장 김종현)가 21일 오후 3시 본교 강당과 박물관에서 ‘화계 태극기·무궁화·독도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나라 사랑의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개관식에는 화계 가족, 교육계,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종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자는 역사를 연구하고 교사는 가르쳐서 독도뿐 아니라 한반도의 역사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초·중·고 학생, 주민 등 모든 사람이 화계태극기·무궁화·독도 박물관을 체험 학습의 장으로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강북구가 역사 문화교육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나자 학생들과 참석자들은 나라 사랑 정신을 함께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환호성을 보냈다.

행사에서 류제천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36년간 일본 통치하에 있었다. 그때 선조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나라를 되찾았다”며 “태극기·무궁화·독도 박물관을 세우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도 축사를 통해 “학교 안을 잘 활용해 박물관을 만든 후 학생들에게 돌려줬다”라며 “지금 이 현장이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라고 전했다.

2부 행사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천숙녀 시인의 ‘평화의 섬, 독도’가 낭송됐다. 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후 교문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박물관을 개관했다. 성북교육지원청, 강북구청, 화계사 및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탄생한 박물관은 태극기관, 무궁화관, 독도관, 교육실, 무궁화 동산 및 벽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화계중은 참전유공자 편지쓰기와 방문하기, 안보현장 체험, 통일지도 만들기 플래시몹 등 다양한 애국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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