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연극회가 동문합동공연을 앞두고 연습장에 모였다 (사진제공: 서강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 서강연극회가 100회 정기공연 기념 동문합동공연 ‘사쿠라 가든’을 15일부터 23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서강대, 서강연극회 동문회가 주최하고 TOPTEN10, LG전자가 후원한다.

공연은 15학번부터, 70학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는 합동공연으로 연출가 황재헌씨가 연출하고 배우 정한용씨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1860년 제정 말기 러시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고전극 ‘벚꽃동산’을 우리 역사의 옷을 입혀 광복 후 미국 문물이 밀려들어오던 1950년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당시의 비극적 상황을 희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강연극회는 1960년 서강대학교 개교와 함께 창설됐다. 뮤지컬, 각색극, 번악극, 공동창작극 등 한국 공연계의 주요 트렌드를 일찌감치 도입하며 앞장서 왔다. 연출가 최종수, 김철리, 박상현, 최용훈, 황재헌, 정승현, 배우 정한용, 문성근, 박윤석, 영화감독 이정향, 성우 김상현 등 40여 년간 연극회가 배출해온 문화예술인들은 연극·영화·방송계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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