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된 6일 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불참 속에 158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대법관 공백 사태는 83일 만에 마무리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같은 날 본회의장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박상옥 후보자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수사의 주임검사이자 은폐 축소 조작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암흑시대를 열었던 당사자를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고,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처리함으로써 대법관으로 용인한 것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정의를 말살하고 국민의 신뢰를 파괴한 역사적 죄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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