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는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4년 12월 16일 세종대학교에서 ICT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개발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연구장비 공동 활용체계 구축이라는 사업목표에 맞춰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가 설립됐다.

이는 ICT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역량강화를 하는데 필수적인 연구시설·장비구축 및 활용지원이라는 사업의 목표에 맞게 세종대 내 232㎡ 규모의 전문지원사무실과 회의실, 서버룸, 오픈랩 및 교육장을 갖추고 빅데이터 기업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이다.

특히 센터는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기업들의 지원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기술 및 제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그 중 ‘파이브락스’는 센터에서 ‘모바일 로그 데이터분석 관련 컨설팅’ 지원을 받았으며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기업 탭조이가 인수했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 인수합병시장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다. 또한 IT 전문 매체인 레드헤링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100대 아시아 기술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센터의 서버 4대를 활용하여 ‘빅데이터 분석용 시각화 솔루션‘을 개발한 굿모닝아이텍은 국내 다수의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해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데이터베이스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다국어 레스토랑 랭킹서비스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레드테이블은 센터에서 ‘레스토랑 리뷰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및 시제품 개발‘ 지원을 받았으며 스코틀랜드 레스트랑 예약 서비스 업체에서 투자를 받기로 결정됐다.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넷스루는 센터로부터 ‘Unsupervised Learning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 지도를 받았으며 중국 내 게임업체인 세기천성과 마케팅 플랫폼과 와이즈로그를 연동시키는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 O2O커머스 플랫폼 ‘얍(YAP)’을 개발한 열두시는 베트남 최대 플랫폼 사업자인 VGN이 국내 플랫폼을 채택해 시장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얍’의 베트남 버전은 베트남 편의점 1위 업체인 Shop&Go와 제휴를 맺고 호치민의 20여개 매장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센터로부터 ‘데이터기반 지표 측정방법‘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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