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라수매, 대정읍 동일어촌계 (사진출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주시 소라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평균 입찰단가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총허용어획량(TAC)제도로 관리되는 11개 어종 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리되고 있는 소라에 대해 4분의 1분기 생산동향을 발표했다.

4분의 1분기 소라 생산량은 총 564톤으로 전년(509톤) 대비 10.8% 증가했으며, 평균 입찰단가는 4000원/㎏으로 전년(4742원/㎏) 대비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라 생산량은 2월에 223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1월에 124톤, 3월에 217톤이 생산됐다.

지역별 생산량은 제주시 관내 어촌계에서 222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귀포시 관내 어촌계 142톤, 성산포 관내 어촌계 76톤, 모슬포 관내 어촌계 63톤, 한림 관내 어촌계 60톤 순이었다.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의 2015년 상반기 소라 TAC 배정량은 713톤으로 3월까지 79.1%의 소진율을 보였지만, 수온 상승과 더불어 6월부터 시작되는 금어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라 생산량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FIRA 제주지사(홍정표 지사장)는 “소라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채취를 자제하고 어린소라 및 산란시기에 채취를 금지하는 등 어업인의 자발적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