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성완종 사태’ 논의를 하기 위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긴급 회동에 돌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비공개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회동은 박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경기도 안산의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연락을 받고 청와대로 급히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김 대표와 긴급 회동을 가진 배경이 주목되고 있으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품수수 의혹으로 성완종 파문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후 곧바로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등 9박 12일 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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