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홍문종 의원이 15일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만났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홍 의원은 자신이 2013년부터 성 전 회장을 18차례에 걸쳐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본인은 2012년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은 없다”면서 “이후 2013년, 2014년에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즈음부터 성 전 회장은 공식적인 행사장은 물론 사무실에 찾아와 선거법 구명 등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 전회장은 개인적 목적인 본인 선거법 구명요청, 자치단체장 공천 요청, 서산태안 보궐선거 후보자 선임을 요청하기 위해 공식적인 행사장 외에도 본인의 사무실을 찾아와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적은 있다”고 했다.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표를 근거로 제기된 2014년 12월 27일에 귀국 후 미팅 의혹에 대해서도 “일정을 확인해본 결과, 당시 본 의원은 해외체류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덕산스파’ 일정과 관련해서는 “덕산에 있는 ‘리솜스파케슬’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당정치대학원 수료식에 특강 연사로 참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이밖에 자신과 성 전 회장이 만났다고 보도된 일정과 관련해 ▲2013년 3월 7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2013년 3월 8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국제친선기도회 ▲2013년 9월 26일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유료방송시장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구현 정책세미나 등의 공식적인 행사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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