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이 6~8일 국회에서 연 정책엑스포에 참여한 시민이 한국청소년유권자연맹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 정수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국회의원 400명’ 발언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의원 정수를 현재보다 최대 100명에서 최소 50명까지 줄여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청년유권자연맹에 따르면, 국회에서 열린 정책엑스포에 참여한 시민 등 808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몇 명이 적당할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0%(485명)가 200~249명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301~350명’이 10.9%(88명), ‘351명 이상’이 10%(81명), ‘250~299명’이 9.7%(78명), ‘현행유지 300명’이 9.4%(7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최미지 간사는 “6일 정치개혁특위가 시작되면서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국민의 생각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문 취지를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지난 6일 정책엑스포 개막식 후 이 부스를 찾아 ‘351명 이상’이라는 의견에 스티커를 붙이며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다. 400명은 돼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문 대표는 “(설문 참여는) 하나의 퍼포먼스였다. 가볍게, 장난스럽게 한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더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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