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30일 오후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폭행 사건 당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 등 유가족 4명과 함께 서울 여의도 거리에서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을 조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의원을 공동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10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세월호 유가족 4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였지만, 김 의원에 대해서는 송치 5개월 만에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