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을 받는 동아ST,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제품 사진 (사진제공: 동아ST)

기술혁신성과 고부가가치를 인정 받아 기술수출상 수상
신약개발부문 2003년 스티렌 우수상, 2007년 자이데나 대상에 이은 세 번째

[천지일보=김서윤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오는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열리는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아ST는 기존치료제보다 약효 및 부작용 발생비율을 월등히 개선한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개발 및 기술 수출로 기술료와 향후 매출 로열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기존 치료제의 위장관계 부작용과 혈소판 감소 부작용 등이 개선됐고 투약횟수와 치료 기간이 1일 1회 6일간으로 개선돼 투약 편의성은 높이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ST의 시벡스트로 개발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수퍼 박테리아 감염으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1999년, 동아ST(당시 동아제약)가 우수한 효과와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목표로 시작됐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 2년간 전임상시험 후 2007년 미국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이후 시벡스트로 기술이 미국의 첫 수입사 트리어스(Trius Therapeutics)에서 큐비스트로 넘어갔고, 큐비스트는 지난해 미국 거대 글로벌 법인 머크사에 인수되면서 동아ST의 로열티 시장과 주가도 큰 폭으로 확장 됐다.

현재 동아ST 관계자는 상반기 내 시벡스트로의 유럽허가가 예상돼 올 내 유럽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벡스트로의 개발과정에서 항생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 플랫폼 등 인프라를 완성하고 미국 신약개발과 허가과정 진행을 같이 하면서는 글로벌 시장 공략 노하우를 알게 됐다고 밝힌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동아에스티는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위염 치료제 ‘스티렌’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로 제4회와 7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2003년과 2007년에 각각 우수상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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