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예방 접종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아동기에서 청소년기에 있는 7~18세 환자들이 10명 중 1명꼴로 병원을 찾고 있어 주위가 필요하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독감) 표본감시 결과, 2월 8~1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1.6명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인 2월 1~7일의 29.5명보다 무려 12.1명이나 많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난달 22일 절기 유행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12.2명)을 넘어서 전국에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의사환자 수가 1월 18~24일 18.4명, 1월 25~31일 22.6명 등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월 8~14일 사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18세 아동ㆍ청소년에서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고 있다. 이 연령군 외래환자 1000명당 88.2명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물론 0~6세 45.2명, 19~49세 41.5명, 50~64세 22.5명, 65세 이상 10.5명 등의 다른 연령군보다 월등히 많다.

독감은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은 특히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만큼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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