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sky SPORTS 화면 캡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FC 손흥민(23)이 헤트트릭을 기록해 화제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17분, 22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손흥민은 10분만에 3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3년 11월 함부르크전 이후 두 번째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3대 0으로 이끌려가던 레버쿠젠은 경기 후반 12분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이 흘러나오자 문전을 쇄도하며 골을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동료 선수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22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12, 13, 14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13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2경기) 등 15경기를 남긴 가운데 5골을 넣으면 한국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9골) 보유자 차범근 전 감독과 타이기록을 이룰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 헤트트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헤트트릭,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 헤트트릭,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손흥민 헤트트릭, 차붐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4대 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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