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코오롱호텔 가스 누출 (사진출처: YTN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4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에서 소화설비가 파손돼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보일러실에서 단열재를 교체하던 중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 등에 진술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호텔 투숙객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보일러실이나 기계실 등에는 감전 위험 때문에 화재가 났을 때 작동하는 소화설비에 물 대신 이산화탄소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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