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핵 등을 포함한 미국의 외교·안보 구상을 반영한 새 국가안보전략을 6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제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북핵을 거론하며 “무책임한 국가나 테러리스트가 핵무기와 핵물질을 사용하게 되는 것만큼 미국의 안보와 복지에 중대한 위협을 미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가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를 비핵화하겠다는 우리의 공언은 북한이 계속 관련 무기를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있는 중대한 현실적 위협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 등에 대한 대책이 새로 담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위협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되는 전쟁을 피하고 목표가 확실하고 선별적인 대테러전략을 통해 테러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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