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CNN 화면 캡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번 요르단 공습으로 미국인 인질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IS는 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미국 여성 카일라 진 뮬러가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에서 금요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요르단의 공습으로 건물이 무너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IS는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인질이 깔려 숨졌다면서 건물의 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구호활동가 카일라 진 뮬러는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서포트 투 라이프(Support to Life)’라는 인도주의 구호단체에 가입한 후, 터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시리아에서 IS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재로선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을 찾기 위해 정보와 외교 등 채널 등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요르단은 IS의 주장을 야만적인 정치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일부에선 IS가 미국인 인질을 살해한 후 그 책임을 요르단 공습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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