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순)는 지난 4일 아산시와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정부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 방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여성단체는 2016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아산시의 이미지 제고와 도시 가치 상승을 위해 성매매 업소를 폐쇄하고 문화예술마을과 시민공원으로 시설변경을 요구했다.

특히 성매매 집결지 종사자의 이주와 재활 대책 등의 종합적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경찰과 아산시 등에서 단계적이고 종합적인 협의를 부탁했다.

아산시에는 시민로 일원에 성매매 업소(속칭 장미마을)가 수십년째 영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30여개의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장미마을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단속 및 행정처분으로 제재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정화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여성단체의 의견에 공감한다”며 “단기간에 폐쇄 등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