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사진제공: 코레일)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호남지역으로 운행하는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현재 KTX를 이용하고 있는 서대전, 계룡, 논산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5일 ‘호남고속철도 및 포항 KTX 직결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계획’의 방향을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측은 이날 “지난해 기준, 1일 평균 5800여명(승하차 합계)이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 KTX를 이용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호남고속철도 신선으로 운행되는 KTX를 이용하기 어려운 여건임을 고려할 때, 기존 이용객 불편을 줄이고 K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별도 KTX 운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용 수요와 적정 수준의 승차율을 적용해 하루 18회 정도를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간에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이 지역을 운행하는 KTX는 익산 이하 호남구간을 운행하지 않으므로 대전·충남과 호남권 이동 편의를 위해 익산역에서 KTX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하고,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도 증편할 예정이다.

서대전권∼호남권 간 일반열차 현황은 새마을호 16회(광주·목포방면 10회, 여수방면 6회), 무궁화호 44회(광주·목포방면 26회, 여수방면 18회)다.

▲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난 달 21일 호남고속철도 건설 및 개통준비 현황을 보고 받고 호남고속철도 시운전차량에 시승 후 현장점검 후 미비사항등 점검을 통하여 개통에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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