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주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메뉴얼을 전달하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승주119안전센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 승주119안전센터가 화목보일러 화재를 차단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15일 승주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최근 농촌에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면서 취급 부주의 등으로 화재도 동반 상승해 이러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화목보일러는 장작을 사용해 불티가 잘 날리고, 연통의 재가 많이 눌어붙어 화재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비의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주민의 화재 안전의식 부족과 화목보일러 사용상 부주의로 화재가 자주 발생해 안전대책 추진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를 살펴보면 대부분 겨울철(12~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가장 큰 원인이 ‘불티 및 화원 방치’ 즉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승주119안전센터 담당 지역은 대부분 농촌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화목보일러 사용자가 많고 사용자 대다수가 노인이어서 화재 발생 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우려된다.

현재 승주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메뉴얼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역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한 예방순찰 활동 시행, 화목보일러 인근 소화기 비치 유도, 화목보일러 사용자에 대한 화재예방교육을 시행해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길 센터장은 “보일러와 외벽은 2m 이상 간격이 유지돼야 하며, 연통은 열에 강한 철재로, 관통 부분은 반드시 불연재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목보일러 사용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소화기를 근접 비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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