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 공식 문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아소년합창단(Georgia Boy Choir, 지휘 David R. White)’이 오는 6월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사진제공: 루시드 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서울 KBS홀 공연 외 부산·광주 등 국내 투어 예정
“한국-조지아주 우호적 문화 파트너십 보여줄 기회”

▲ 조지아소년합창단(Georgia Boy Choir) 로고. (사진제공: 루시드 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조지아주 공식 문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아소년합창단(Georgia Boy Choir, 지휘 David R. White)’이 오는 6월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루시드 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이광호 프로듀서)는 조지아소년합창단이 오는 6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울산을 포함하는 5개 도시 투어 내한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소년합창단은 5월 중국 순회공연 후 한국을 방문, 10여일간 국내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6월 12일 서울 여의도 KBS홀 공연이 준비돼 있다.

2009년에 설립된 조지아소년합창단은 미국 남동부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탁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가창력과 힘차고 섬세한 음악적 해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수십만명이 조회했던 공연 영상을 통해 인상적인 국제적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영국 월스 성당과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에서 전속합창단으로 활동했고, 2012년 여름에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서 공연했다. 2013년에는 카네기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가진 바 있다. 2014년 런던의 성바울 성당에 일시적 전속합창단으로 초대돼 활동했다.

합창단의 레퍼토리는 그레고리안 성가로부터 바흐, 헨델, 멘델스존, 슈베르트, 포레,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800년의 서양음악사를 모두 아우를 만큼 매우 폭넓다. 전 세계 관객들이 좋아하는 미국 팝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주요 레퍼토리부터 독일, 중국, 프랑스, 체코, 스웨덴, 세르비아, 그리스 등 전 세계 대중가요, 팝, 민속음악 공연을 펼쳤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한국가곡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 미국 조지아주 공식 문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아소년합창단(Georgia Boy Choir, 지휘 David R. White)’이 오는 6월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사진제공: 루시드 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

미국 조지아주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이곳에 공장을 갖고 있고, 현대모비스 공장 및 현대중공업 미주법인, 삼성, LG, 금호타이어, 두산인프라코어, SKC 등 51개 국내기업이 진출해 5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관사 루시드 프로모 커뮤니케이션즈의 이광호 프로듀서는 미국 조지아주지사정부 문화관광국장 캐빈 랭거스턴이 “조지아소년합창단 공연으로 한국·한국기업과 조지아주의 우호적인 문화적 파트너십을 보여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광호 프로듀서는 “이번 순회공연이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미국 조지아주 내 한국 이미지 제고 및 지역사회 공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소년합창단 초청공연으로 국내 공연 문화의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문의) 02-701-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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