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앙쿠르 암초.(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국가정보보고서 한국편 지도에서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 암초를 삭제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복원했다.

5일(현지시각) CIA 홈페이지에 게재된 국가정보보고서 지도에 따르면 리앙쿠르 암초는 한국편 지도와 일본편 지도에 모두 등장했다. CIA는 하루 전 한국편 지도에서 리앙쿠르 암초를 삭제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필요한 시정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며 “우리 지도에 관련 표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미국 CIA와 국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CIA는 “우리 외교 당국에 웹사이트 수정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로 리앙쿠르 암초 표기를 누락했다”고 해명하면서 즉각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IA는 “1954년 한국에 점령당한 리앙쿠르 암초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편·일본편 지도에 모두 리앙쿠르 암초를 표기해 왔다.

그러나 CIA는 동해 명칭에 대해선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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