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각)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와 함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아깝게 실패했던 동해 병기 법안을 올해 다시 상정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병기법안(S6599D)은 지난해 주 상원에서 압도적인 표차(59-2)로 통과됐으나, 동일한 내용으로 하원에 제출한 법안(A9703)이 정치 계파 간 갈등으로 회기 마지막 날까지 본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아벨라 의원은 “주의회 회기가 시작되는 8일 뉴욕주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을 재상정하겠다”며 “이번에는 하원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로비 데이(Lobby Day)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벨라 의원과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동해병기법안 통과를 위해 힘써 왔다. 이들은 지난해 초 버지니아주의회가 미 50개주 최초로 동해병기법안을 통과한 것을 계기로 동해병기법안과 더불어 위안부 역사 관련 법안을 제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7월 1일 버지니아주에서는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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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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