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부모 10명 중 6명 “육아정보, 인터넷에서 얻는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6명은 육아 정보를 주로 포털사이트, 인터넷 동호회, 블로그 등 인터넷 상의 퍼스널미디어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부모의 육아정보 이용실태 및 활용지원 방안’ 보고서 따르면 지난 6~7월 0~5세 영유아를 둔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아정보 습득 주요 경로는 ‘퍼스널미디어(59.0%)’가 1위였다. 이는 ‘지인’에게서 육아정보를 얻는다는 응답(20.0%)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관공소·의료기관·보육기관 등 ‘기관’에서 직접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6.4%였다. ‘대중매체’라는 응답은 4.6%에 불과했다.

퍼스널미디어 중에서는 네이버·다음·구글 등 ‘범용포털’이 58.8%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동호회(26.2%)’ ‘마이크로 블로그(블로그·미니홈피 등, 5.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정부가 운영하는 퍼스널미디어인 공공포털을 주 정보 획득 경로로 꼽은 부모는 8.0%에 불과했다. 현재 정부는 아이사랑보육포털, 마음 더하기, 아가사랑(이상 보건복지부), 유아교육지원포탈(교육부) 등의 공공포털을 운영 중이다.

퍼스널미디어를 선택한 사람의 다수는 ‘이용 편리성(44.7%)’ 때문에 선택했다고 답했지만, ‘정보의 질과 신뢰도’를 선택 이유로 꼽은 사람은 19.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들은 심지어 의료와 보육·교육, 자료실·놀이실, 상담·치료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에도 기관(37.8%)보다 퍼스널미디어(40.4%)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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