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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 책임운영기관 최우수기관 수상

산림과학원은 지난 10월 1일 안전행정부 주관 책임운영기관 세미나에서 ‘2013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01년부터 8년 동안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지만 2009년 이후 최근 4년간 어려운 상황을 겪은 후에 이룬 성과이기에 이번 수상은 뜻깊다.

2. 세계 최초 ‘휘어지는 종이 리튬이온전지’ 원천기술 개발

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에서는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휘어지는 종이 리튬이온전지’의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나무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로 제조한 나노종이 분리막에서 전극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원리다. 이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분리막 소재인 다공성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금속 전극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3. 바이오매스 생산량 증가시킨 신품종 미루나무 개발

산림과학원은 기존 품종 대비 바이오매스 생산량을 80% 이상 증가시킨 신품종 미루나무를 개발했다. 신품종 미루나무는 유전자변형기술을 이용해 연간 최대 18t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목섬유와 도관의 길이는 기존 미루나무보다 20% 이상 길어 제지산업에 이용할 경우 고품질 종이를 생산할 수 있다.

4. 산림재해의 과학적 예측 위한 국가산악기상센터 설치

산악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산림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악기상관측망(90개소)이 구축됐다. 아울러 축적된 현장 중심의 산악기상 자료를 분석해 산림재해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국가산악기상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한국형 산사태 무인 원격 감시시스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사태 종합실험동’을 구축해 도시생활권의 산사태를 감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5.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 선정-밤나무 신품종 시험재배 조기 보급 과제

산림과학원의 ‘밤나무 신품종 시범재배 조기 보급’ 과제가 올해 국가연구개발(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사업화(기술 이전) 12건과 기술료 1000만원 이상의 국고 수입,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10편 등 국가 연구개발 기술의 산업화 및 산림과학 분야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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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8 세계목조건축총회(WCTE) 한국 유치 성공

목조건축 분야 학술대회인 ‘2018 세계목조건축총회(WCTE 2018, 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를 서울에 유치했다. 이 학술대회는 40개국 800명 이상의 목조건축전문가 및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목조건축의 선진국인 북미와 유럽의 선진 기술과 학문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 국정 지원 및 이슈 해결을 위한 연구기반(조직, 예산) 확충

산림과학의 미래 수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직무·기능별 업무 및 내외 기술협력 네트워크 진단을 위한 인력․예산 운영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에 기후변화대응, 산림병해충, 산불 방제 및 목재법 시행에 따른 목제품 표준화 연구 등 중점 분야에 신규 연구인력 13명을 확충했다.

8.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부처 간 협업연구체계(MOU) 구축

현 정부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창의‧창조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민 개개인의 행복 추구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 연구를 강화토록 했다. 이와 관련해 산림과학원은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밤나무 재배지에 산지양계를 적용한 ‘친환경 생태축산 모델’을 개발했다. 이뿐 아니라 국립농업과학원, KIST(강릉분원) 등과의 MOU를 통해 산림미생물과 산림천연물 등에 관한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9. ‘홍릉숲 프로그램’ 2년 연속 최우수 공공서비스 대상 수상

‘홍릉숲 프로그램’이 국가연구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공공서비스 대상에 선정됐다. 홍릉숲 프로그램은 숲의 역할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숲이 주는 혜택을 다양한 계층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현재 숲해설, 숲동아리, 홍릉숲 음악회, 미래푸르미 과학자, 아토피교실 등 11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10.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술 개선 및 목재 자원화 기술 개발

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소나무와 참나무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는 소나무재선충병과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병해충 관리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일환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술의 현장 시연’ ‘목재자원화 방안 소개 및 개발 기술의 보급을 위한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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