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업단체 기부행렬 이어진다

[천지일보=박미라기자] 세계경제의 침체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금천구 기업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추운 연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상공회는 18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에서 지난 10월 금천구상공회장배 자선 골프대회에서 마련한 성금 50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5일 열렸던 금천구상공회 G&C 총동문회(동문회장 송효석) 송년회에서는 행사 당일 동문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135만 1천원을 모아 금천구에 기부한 바 있다.

9일에는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협의회장 이영재)가 마련한 송년회에서 금천구와 구로구에 각각 500㎏(300백만원 상당)의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 10월 대구에서 개최됐던 제2회 지방자치박람회에서 관내 대표기업으로 참석했던 ‘젬마’(대표 강재민, 친환경 소재 의류)는 판매수익금 중 5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쾌척함으로써 금천구의 기부 문화를 타자치구에 전파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기업경영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관내 기업인·기업인단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으로 모아주신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02-2627-131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