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이용도가 약 70%… “쉽고 믿을 수 있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내 차 팔기 전문 서비스 ‘오토벨(Autobell)’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가 오토벨 브랜드 출시 한 달을 맞아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전체 이용자의 41%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15%의 이용률을, 60대 이상은 13% 이용률을 보여 지난 한 달간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오토벨 이용자는 69%에 달했다. 30대는 27%, 20대가 4%의 이용률을 보였다.

오토벨이 매입한 차종 별 매입률은 대형차가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SUV 20%, 중형과 준중형이 각각 19%, 소형 5%, 경차 8% 순이었다. 2000㏄급 이상 중대형차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오토벨은 현대글로비스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가 기존 중고차 거래 방식에 피로감을 느끼던 중장년층 소비자들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자신의 차를 제 값에 믿고 팔기 위해서는 정보력과 시간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중개사이트 등을 활용해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20~3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 활용도가 낮고 사회 활동이 왕성해 시간이 부족한 중장년층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오토벨은 이러한 어려운 절차를 간편화하면서도,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기에 특히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토벨 관계자는 “중장년층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방문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는 것은 물론,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라며 “20~30대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SNS를 통한 맞춤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 청년층 고객도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론칭을 기념해 방문 평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토벨에 방문 평가만 받아도 3돈 상당의 순금 종(Bell), 차량용 블랙박스, 운전용 목베개 등 푸짐한 경품이 숨어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선착순 1500명까지 누구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오토벨은 현대글로비스가 11월 10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중고차 내 차 팔기 서비스이다. 오토벨 전용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접수 절차만 거치면 전문 컨설턴트 방문부터 매각 및 경매 출품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오토벨은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가격 데이터와 전문 컨설턴트의 객관적인 차량 성능 점검을 바탕으로 중고차 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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