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이하 공단)이 청계천 월동준비를 마쳤다.  

청계천 분수는 12월 1일부터 동면에 들어간다. 다만 청계폭포와 디지털 캔버스, 디지털 가든, 청혼의 벽 등 문화 디지털 시설 5개소는 겨울철에도 계속 가동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방문객이 많은 청계광장과 광통교까지의 구간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즉시 눈을 치우는 한편, 광통교 하류구간부터는 계단과 경사로, 징검다리 등 불편이 예상되는 곳을 빼고는 내린 눈을 그대로 놔두는 ‘스노우 존(Snow Zone)’으로 운영한다.

스노우 존인 광통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쌓인 눈을 그대로 놔두기 때문에 갈대, 물 억새와 어우러져 겨울 감상에 젖거나 사진 찍기에 좋다.

공단은 “겨울철에도 청계천에서 빛의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만큼 시민 스스로 안전에 대비해 달라”며 “미끄럼이나 녹지대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폭설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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