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과 외주사 임직원들의 기부로 2013년 포스코 1%나눔재단이 설립됐다. (사진제공: 포스코)
퍼져가는 1% 따뜻한 나눔
기부금액 5억→85억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외계층을 위한 포스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효율적인 사회공헌사업 운영을 위해 2013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1%나눔운동’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기부문화로 지난 2011년부터 임원 및 부장급 이상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포스코 일반 직원은 물론 전 그룹사 및 외주 파트너사로 확산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첫해 5억 원에서 시작한 1% 포스코 나눔운동은 2012년 14억 원, 2013년 45억 원, 올해 85억 원으로 3년 만에 기금 규모가 17배 이상 증가했다.

포스코는 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 ▲글로벌 지역사회 자립 지원 ▲전통문화 유산 보존계승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단이 올해 추진한 7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댓글 하나당 3만 원 상당의 내복과 장갑 등 방한용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EO를 비롯한 임원 등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돼 왔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000여 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법률·세무·인사노무 등에 대한 전문분야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한해 포스코 임직원의 1인당 평균 봉사시간은 31시간에 달한다.

또한 포스코는 2007년부터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창단, 매년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국내외에서 집짓기,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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