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강원도 양양 오색초등학교에서 열린 LG사이언스홀 ‘찾아가는 과학교실’에서 오색초등학교 학생들이 강아지로봇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폐교 위기 학교 4곳 찾아 소외학생들의 꿈 응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G가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가 운영하는 민간기업 최초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11월 한 달간 폐교 위기 초등학교 4곳에서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적 격차 없이 청소년들 누구나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까지 ‘오지 학교 찾아가기’를 테마로 도서산간지역 초등학교 1곳을 찾아 과학교실을 진행해오다가, 지난해부터 4곳으로 수를 늘리고 테마도 ‘동서남북 최 끝단 학교 찾아가기’ 등으로 다양하게 늘리는 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올해 테마는 ‘폐교 위기 학교 찾아가기’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배려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LG사이언스홀의 과학체험 아이템 30개 중 로봇청소기월드컵, 3D영상관, 과학실험 연극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 6개를 그대로 옮겨와 다양한 과학체험 및 실험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LG사이언스홀은 전교생이 9명에 불과한 강원도 양양 오색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마다 설치된 LG사이언스홀의 과학 아이템을 즐기고 체험하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KAIST 교수의 특강을 통해 과학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LG는 또 이달 중 경남 합천 해인초등학교, 충남 금산 성대초등학교, 전남 신안 팔금초등학교 등 폐교 위기 학교를 차례대로 방문해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LG관계자는 “내년에는 또 다른 테마로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개최할 계획이다”며 “LG는 교육 및 문화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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