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는 것이 받들고 섬긴다는 뜻인데 형편이 좋은 사람들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 진정한 봉사가 아닌가 하는...”

신천지 영등포교회 자원봉사단 대표 곽종렬 씨.

그는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온 공로로 제26회 ‘서울특별시 봉사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찾아가는 봉사’를 꾸준히 실현하고 있는 신천지 영등포교회 자원봉사단.

4년째 영등포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도와오고 있는 봉사단은 현재 회원만 1000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곽종렬 대표 / 신천지 영등포교회 자원봉사단]
“우리 신천지라는 이름으로 좀 대외적으로 봉사도 하고 많은 어려운 사람들을 좀 돌보는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모아져서 저희들이 처음에 도시락부터 시작을 했거든요. 도시락을 한번 해보니까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배달을 해주니까 그쪽의 관계자들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매주 지속적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그래서 장애인 배식 봉사도 정기적으로 하고 미용봉사도 하게 됐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한 순수 봉사활동. 하지만 신천지를 오해한 몇몇 주민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여러 번.

밝고 진정성 있는 봉사단의 모습에 지역주민들은 점점 닫혀있던 마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전통시장 살리기 행사도 교회 다니는 사장님들은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그리고 다른 교회 다니는 분들이 왜 하느냐 하고 방해도 하고 그랬는데 한번 하고 두 번 하고 하니까 나중에는 사장님들이 ‘신천지 환영합니다’ 이렇게 자기네들끼리 문구를 써가지고 환영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하니까 이제 하나둘씩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서울시가 매년 ‘서울시민의 날(10월 28일)’ 수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봉사상’

특히 올해는 언론·종교계 등 13명의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한 엄격한 심사로 진행됐습니다.

“저희는 영등포에서 인정을 받고 또 시장상을 받게 된 것이 너무 기뻤고요. 메달과 상장이 순금 순은이더라고요. 정말 귀한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 대표와 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끈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랑과 희생과 섬김의 씨앗을 심으면 싹이 나고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된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우리도 좋고 섬김을 받는 저분들도 위로를 받아서 좋고 그럼 이 사회가 좀 더 밝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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