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공예기술 등 29인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기증특별전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이 29일부터 2015년 2월 2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증유물전시실 제1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29인(생존 23명, 명예 2명, 작고 4명)의 작품을 기증받아 마련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각종 공예품과 민속주 등이다.

현재 생존 서울시 무형문화재로는 생옻칠장 신중현, 옻칠장 손대현, 칠화장 김환경, 황칠장 홍동화, 남태칠장 정병호, 침선장 박광훈, 매듭장 김은영, 나전장 정명채, 초고장 한순자, 은공장 이정훈, 민화장 김만희, 궁장 권무석, 소목가구장 김창식, 소목창호장 심용식, 악기장 김복곤, 등메장 최헌열, 옹기장 배요섭, 단청장 양용호, 입사장 최교준, 옥장 엄익평, 송절주장 이성자, 삼해약주장 권희자, 향온주장 박현숙 장인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이들 장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명예 보유자인 삼해소주장 이동복, 자수장 한영화과 작고한 체메우기장 최성철, 붓장 권영진, 은공장 김원택, 나전장 민종태 장인의 작품도 공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서울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생시에 작품만이라도 보존하고자 한다”며 “‘서울무형문화재 기능보존회’의 도움으로 한 분당 한 점 이상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중 11월 1일~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시연회도 열린다. 이정훈 등 16명의 장인이 8주에 걸쳐 16종목을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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