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구축시 연 3200억원 절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산업진흥회, 대한전기학회, LG를 비롯한 기업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 서안성변전소(경기도 안성시)에서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시대의 ICT기반 전력시장’ 정책에 맞춰 2017년까지 6250억 원을 투자해 주파수조정용 ESS 500㎿를 구축하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ESS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전은 ESS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2014년에는 520억 원을 투자해 서안성변전소(28㎿)와 신용인변전소(24㎿)에 세계 최대 규모(52㎿)로 국내 최초 주파수 조정용 사업에 착수했다.

조환익 사장은 기념사에서 “ESS는 전력품질 향상, 전력계통의 안정화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라며 “이번 ESS 시범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개사와 6개사가 참여해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2015년 48㎿, 2016년과 2017년 각각 200㎿씩 투자해 총 500㎿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운영하고, 신재생출력 안정화, 피크절감용 ESS분야로 확대시켜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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