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기. 자료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한빛원전 3호기의 증기발생기에서 이상이 발생해 17일 오전 6시경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날 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발전 출력을 낮췄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날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

이상 신호가 감지된 증기발전기는 세관 부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가 유출되면 외부 공기와 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원전 측은 한빛 3‧4호기의 세관 결함이 심해 그동안 교체를 검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점검을 위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됐었던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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