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서울’을 슬로건으로 제2기 서울시정의 방향을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청렴 혁신 방안과 공무원 갑(甲)질 금지 방안을 발표한바 있는 박 시장. 공공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공공의 혁신이 제대로 돼야 시민들과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많은 행정의 노력들이 성공할 수 있다..”

이어 “협치와 혁신을 토대로 ‘2030 경제비전’ 등 앞서 발표한 100여개의 마스터플랜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 녹지화를 둘러싼 주민반발에 대해선 “교통문제를 포함해 단순 녹지가 아닌 남대문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이 금융중심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지방분권으로 중심지 효과가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금융자문위원회 등을 꾸려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초심불망’(初心不忘,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음)의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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