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선학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친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에 설욕하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서 일본을 29-19로 꺾고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6년 카타르 대회까지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일본에 28-29로 아쉬운 석패를 떠안았다. 한국은 4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며 아시아 정상 자리를 되찾아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일본을 몰아세웠다. 주장 우선희의 첫 골로 포문을 연 한국은 류은희, 김온아, 이은비의 연속골로 전반 20분경 12-4로 크게 앞섰다. 한국의 공격에 일본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후반에도 경기는 한국이 지배했다. 반면 일본은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0분 만에 스코어는 23-9가 됐다. 후반 막판 여유를 찾은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숨을 고른 뒤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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