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커피전문점 업계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이후 4년 7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인상폭은 평균 6%다. 총 44개 메뉴의 가격이 오른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조정된다.

이디야 측은 “임차료, 인건비 등 각종 직간접 비용의 영향으로 가맹점주가 매장을 운영하기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가격 변경은 가맹점주들의 수익보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오랜 기간의 숙고를 거쳐 내린 결정이며, 원두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하고 질 좋은 신상품 개발을 계획하겠다”고 덧붙였다.

커피전문점 업계는 스타벅스가 지난 7월 가격을 인상했고, 8월 커피빈에 이어 9월에는 카페베네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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