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화 학술대회 (사진제공: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학술대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민화학회와 한국민화협회가 2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민화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2014 한국민화 학술대회’를 연다.

행사는 7명의 발표자와 7명의 지정토론자의 발표, 질의, 답변 순서에 이어 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첫 발표인 ‘민화의 양식론’은 한국민화의 정체성과 양식적 특성을 살펴본다. 두 번째 발표인 ‘민화의 발전 방향’에서는 최근 민화 유행 현상을 조선시대를 통해 짚어보고, 현대 민화에 대한 담론과 함께 민화계 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건의를 하게 된다. 세 번째 발표 ‘민화 전통성의 현재적 가치’는 민화 양식인 ‘본의 모사’에 대해서 심층적인 고찰을 시도한다. 이어지는 네 번째 발표 ‘한국 현대미술에서 민화의 이코노그래피(Iconography): 현대미술의 창작 원천으로서의 민화’는 한국 현대미술에 차용·접목된 민화적 요소를 살펴본다.

다섯 번째 발표 ‘현대 생활 공간에 있어서 민화의 디자인 활용’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시도되고 있는 전통문화 요소의 디자인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조선민화의 특징인 ‘길상성(吉祥性)’을 활용한 디자인의 생활 속 적용에 대해 논한다. 여섯 번째 발표 ‘한국 현대미술의 민화 차용’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민화나 민화적 요소의 차용 사례와 그 효과를 고찰한다. 마지막 발표인 ‘글로컬리즘 시대 민화의 세계화 전략’에서는 민화가 지닌 ‘민속 회화(Folk art)’로서의 특성에 주목하고, 21세기 전 지구적 소통 수단의 예술이자 언어로서 민화의 문화 콘텐츠로서의 위치를 강조한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민화의 창작과 이론, 두 영역이 만나 한국 민화계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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