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올 추석 당일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는 등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전년보다 많았지만 주말과 대체휴무 시행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도로 소통이 대체로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51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02만대가 추석 당일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404만대로 전년보다 약 0.7% 증가했다.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도 하루 평균 77만여 대로 작년보다 1.1% 증가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늘어났지만 작년에 비해 추석 이전 휴일이 1일에서 2일로 늘어나고, 올 추석에 처음으로 적용된 대체휴일로 일부 직장은 10일까지 쉬는 등 연휴가 길어져 전년대비 소통상태가 양호했다.

추석 전날 집중됐던 정체는 3일에 나눠 고르게 분산됐다. 이에 정체 길이는 지난해보다 450㎞ 줄었다.

교통사고 건수도 크게 감소했다. 전년대비 사망자는 3명에서 1명으로 67% 감소했으며 사고건수는 28건에서 6건으로 7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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